의사가 환자를 진단할때 많이 사용하는 추론방법이라고 한다.
즉, 어떤 환자의 병에 대해서 이 병의 원인을 추론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2. 유비추론(analogical reasoning)
유비추론은 두 개의 대상의 속성이 동일하다는 사실을 근거로 기타 속성들도 동일하리라는 결론을 이끌어내는 추론 방식으로 임상의사결정에 자주 사용된다.
예를 들어 철수가 열이나고 기침,콧물이 많이 나는 감기에 걸렸다.
영희도 열이나고 기침,콧물이 많이 난다. 그러므로 영희도 감기에 걸린 것이다.
3. 비단조 추론(nonmonotonic reasoning)
제한적인 환자의 정보로부터 유도된 결론을 새로운 정보가 추가될 시 유연하게 결론을 취소하고 새로운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추론 방법이다.
시맨틱웹에서는 위 세 가지 추론을 지원하지 않는다.
기술로직(Description Logics)과 비단조 추론과의 연구는 Description Logics of Minimal Knowledge and Negation as Failure 라는 연구가 있다.
하지만 귀추법과 유비추론에 대한 연구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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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추법 (abduction) : abduction reoduction이라고도 함.
과학철학에서 논의하는 과학적 발견에 이르게 되는 추론과정의 하나.
귀추법은 '최선의 설명에로의 추론'(inference to the best explanation)을 뜻한다. 즉 어떤 놀랄 만한 현상이 나타났을 때 그 현상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가설을 추론하는 과정을 말한다. 과학자(특히 물리학자)는 과학적 발견에 이르게 될 때 가설에서 출발하지 않고 자료나 사실에서 출발하며, 법칙은 자료로부터의 추론에 의해 얻어진다는 것이다.
귀추법 개념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3가지 추론의 형태를 제시했다. 즉, 연역법(deduction), 귀납법(induction), 그리고 후에 미국의 철학자 찰스 샌더스 퍼스가 귀추법이라고 부른 추론 형태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귀납법과 귀추법 사이의 관계가 확실하지 않다고 보았으나, 어느 것이든 객관적 지식에 가까이 접근하게 해주는 추론 형태로 이해했다. 귀추법은 연역법이나 귀납법에 비해 거의 알려져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퍼스에 이어 역시 미국의 과학철학자인 노우드 러셀 핸슨이 그의 책 〈발견의 패턴 Patterns of Discovery〉(1958)과 논문 〈과학적 발견의 논리는 존재하는가? Is There a Logic of Scientific Discovery?〉(1961)에서 과학적 발견의 논리로 본격적으로 제기하였다. 핸슨의 논의는 당시까지 주류의 과학철학이었던 논리실증주의(logical positivism)와는 다른 새로운 과학철학 조류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연역법이 필연의 논리 규칙에 따르는 어떤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귀납법이 높은 개연성을 갖는 어떤 것이 존재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귀추법은 어떤 것은 무엇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단지 제안하는 것이다. 따라서 귀추적 추론을 위해서는 지각적 판단, 즉 감각적 통찰력이 요구된다. 귀추적 추론과 감각적 통찰력은 동일한 인식론적 동전의 양면인 것이다.
귀추적 추론을 보여주는 과학사의 한 사례를 보기로 하자. 요하네스 케플러는 화성의 궤도가 타원이라는 가설에서 출발하여 티코브라헤의 자료에 의해 확증되는 명제들을 연역해내는 방법(가설연역법)을 취하지 않았다. 케플러의 출발점은 바로 티코 브라헤의 '관찰자료'였으며, 4단계를 거치는 과정을 통해 화성의 궤도가 타원이라는 궁극적 가설에 도달했던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퍼스는 귀추법이라 했다. 퍼스에 따르면 모든 과학적 착상은 귀추법에 의해 얻어진다. 즉 귀추법은 사실을 연구하고 그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 이론을 고안해나가는 과정이다.
귀추법은 논리 규칙에 의해 거의 방해받지 않지만, 그 자체는 논리적 추론이다. 그 추론과정은 다음과 같다. ① 어떠한 놀랄 만한 현상 P가 관찰된다. ② 만일 가설 H가 참이라면, P는 당연히 설명될 것이다(여기서 현상에 내재하고 있는 '패턴'(pattern)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함). ③ 따라서 가설 H를 참이라고 생각하게 해주는 충분한 근거가 존재하게 된다. 이러한 추론과정에서 가설의 추론은 사실에 의존하기 때문에, 현상 P는 가설 H를 통제한다. 귀납추론의 경우 H는 P의 무수한 통계적 반복으로부터 도출되고, 연역추론의 경우는 먼저 H를 창조하고, 아직 완전한 설명력을 갖지 못한 이 H로부터 P와 관련되는 내용을 도출해내는 것과 비교된다. ② 에서 지적한 패턴 인식을 위한 투쟁은 귀납적 방법 혹은 가설연역적 방법에서는 결코 묘사되지 않는다. 귀추법에서는 관찰가능한 세부적 사실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세부적 사실을 명료하게 인식하게 해주는 패턴, 바로 그 패턴에 관심을 집중시킨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출처 : http://100.empas.com/dicsearch/pentry.html?i=116963